안녕하세요. 오늘은 ‘퇴사 전 반드시 해두면 좋은 관계 정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퇴사할 때 “이젠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직장에서 맺은 관계는 커리어 전체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예의를 지키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다음 기회를 위한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1. 고마운 동료에게 개인적으로 인사하기
공식 퇴사 메일 외에도, 가까운 동료에게는 짧은 문자나 DM이라도 개별 인사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고생한 프로젝트, 감사했던 일, 배웠던 점 등을 진심으로 표현하면 상대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됩니다.
형식적인 말보다, 짧더라도 구체적인 기억을 담는 것이 훨씬 인상에 남습니다.
2. 공식 퇴사 메일은 짧고 간결하게
회사 전체 또는 부서 단위로 퇴사 인사 메일을 보낼 때는 ‘감사 → 소회 → 앞으로의 계획(간략히)’ 순서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자기 홍보 위주의 표현은 피하고, 간결하고 따뜻한 어조를 유지하세요.
연락처나 SNS를 남기고 싶다면, 너무 홍보성 느낌이 나지 않도록 부드럽게 연결하세요.
3. 팀장 및 주요 협업자에게 별도 인사
업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받았던 분들에게는 직접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특히 팀장이나 리더급에게는 대면 혹은 전화를 통해 퇴사 이유와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세요. 이 관계는 향후 추천서, 네트워크 확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4. 후임자와의 인수인계도 관계다
후임자에게 친절하고 꼼꼼한 인수인계를 해두는 것은 곧 나의 퇴사 이미지를 결정짓는 일입니다. 자료 정리, 업무 매뉴얼, 협업자 리스트 등을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퇴사 후에도 연락이 오는 경우, 한두 번 정도는 응대해주는 여유도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5. 퇴사 후 네트워크는 가볍게 유지하기
- LinkedIn, 카카오톡, 이메일 등 비업무 채널로 연결해두기
- 퇴사 후 2~3주 내에 감사 인사 메시지 한 번 더 보내기
- 생일, 명절 등 가벼운 안부 인사로 관계 유지
지나치게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고 가벼운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퇴사란 단절이 아니라, ‘관계를 정리하는 기술’입니다. 마무리를 잘한 사람은 새로운 시작도 잘합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면, 그 관계가 뜻밖의 기회로 돌아오는 날도 있을 겁니다. 다음 글에서는 “퇴사 후 우울감 극복을 위한 일상 루틴 만들기”를 소개해드릴게요.